대구·경북 광역철도,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로 확대추진

이철우 경북도지사“광역철도 교통망 구축으로 신공항 중심 대구․경북 메가시티 기반 마련”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중앙선, 대구선, 경부선을 연계한‘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로 확대 추진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인 ‘대구경북 광역철도’사업에 중앙선, 대구선, 경부선 연계 순환선 반영을 건의하고, 향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수정계획’에 순환선 반영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 노선도ⓒ경북도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는 현재 경북도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와 2023년 말 개통예정인 중앙선(의성~영천), 지난해 12월 개통한 대구선(영천~동대구)을 연계해 GTX급 복선 광역전철 벨트로 묶는 사업으로 총연장 158.5km, 2조543억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 광역철도 구축 시 투입차량과 차량기지 등을 고려한 순환선 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중앙선·대구선·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그대로 활용하면 군위역·영천역·하양역 3개소에 광역전철 정차를 위한 통신설비 99억의 추가 사업비가 소요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투입되는 최고속도 180㎞/h EMU-200급 광역전철이 운행되면 신공항을 중심으로 73분대로 순환 운행 시 의성~신공항 8분, 서대구~신공항 22.8분,영천~신공항 31.7분의 운행 시간이 예상된다.

▲구간 별 거리 및 운행시간ⓒ경북도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유일하게 단선으로 추진되던 안동~의성~영천(51.7km)구간이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사업계획변경이 확정돼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구선(동대구~영천)이 100년 만에 복선전철 시대를 맞이해 대구·경북 광역철도의 광역순환 운행이 현실화된다면 통합신공항 영향권 확대에 따른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추진하는 대구~포항 광역철도와 연계하면 포항·경주·경산 등 동남권에서는 영천역과 동대구역에서 환승하고, 안동·영주·영덕 등 중·북부권에서도 의성역 환승을 통해 빠르고 신속하게 신공항으로 접근이 가능해져 대구경북 광역철도 경제성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 건설에 따른 대구·경북 주요지역 접근성 향상은 물론 중앙선과 연계로 공항주변 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단일 생활권이 형성돼 대구·경북 메가시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는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위한 핵심 과제다”며“광역철도 교통망을 통해 신공항 중심 대구․경북 메가시티 완성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