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해시의원 일동은 2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무원 골프접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김해시청 6급 팀장 3명이 지난해 11월 제주도 원정 골프 접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해시 공무원과 업자 간 근절되지 않는 골프 접대와 관련해 허성곤 시장에게 ‘접대가 없는 김해 공직사회’를 요구한다"며 "이번 정기인사에서 골프 접대 대상자 3명 중 일부만 시의회 보고도 없이 좌천성 인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해시와 업자 간 비리는 이노비즈밸리산단을 시작으로 네번째 비리이다"면서 "이번 사건을 제보받은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가 15일이나 조사할 정도면 감사원의 특정감사에 맞먹는 심각한 사안이다"고 말했다.
김해시의원 일동은 이날 "김해시는 행정안전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보다 더 강도 높은 자체 조치를 취해달라"며 "조사 결과 통보 문서와 관련 증빙자료가 오는 즉시 김해시의회에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는 "김해시 공무원 행동강령에 규정되어 있는 직무 관련자와 골프금지 조항을 보다 세부적으로 개정해 부적절한 사적 접촉 제한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공직자 고강도 기강 확립 대책을 수립해 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해시는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금품·향응 수수 징계 처분자 관련 업무 배제, 비위행위 발생 시 감독자 동반 문책 등을 실시, 공직자 비도덕성에 대한 불이익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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