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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먹는 치료제 복용 후 첫 '이상증세' ..."근육통 호소 복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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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먹는 치료제 복용 후 첫 '이상증세' ..."근육통 호소 복용 중단"

"경구투약 이튿날부터 걷기 힘들 정도로 근육통 심해졌다"... 의료진 투약 중단 결정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고 복용 후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 복용을 중단하는 첫 사례가 대구에서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확진자 109명에 대해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구에서 이 약을 먹은 확진자가 이상증세를 호소해 복용을 중단했다.

▲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연합뉴스

대구시 남구에서 재택치료 중인 60대 A씨는 지난 15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받고 복용했지만, 복용 이튿날부터 극심한 근육통을 호소해 재택치료관리병원 의료진이 투약 중단을 결정했다. A씨는 투약 중단 후 2~3일이 지난 뒤 차츰 증상이 호전됐다.

22일 현재까지 팍스로비드를 처방받고 복용한 확진자 중 국내에서 공식적인 부작용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대구에서 첫 복용 중단 사례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사례가 코로나19 증상의 연장인지, 아니면 치료제 때문인지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TBC와 인터뷰에서 “이분이 약 드시기 전에도 발열과 기침, 인후통도 있고 몸살 기운이 있다고 했다”면서 “팍스로비드를 먹기 전에는 근육통이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한 번 먹고 나니깐 근육통이 걷기 힘들 정도로 심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한 의료관리기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사 알약을 먹은 사람 중 62%는 입에서 쓴맛이 난다든가 설사, 미각상실, 근육통 등 가벼운 부작용을 보였고 사망 사례는 없지만, 처방을 받은 환자 가운데 6%는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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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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