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오이타 해역서 6.4 지진...부산지역 신고접수만 806건 달해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기상청 "진도 3의 흔들림 관측돼 지진동 느낄수있어"

일본 규슈 오이타현 인근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 8분 일본 오이타 남동쪽 75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일본 기상청은 규모 6.4의 지진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내놓은 속보에서 규모 6.6의 수준으로 정정했다.

이는 대부분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강도에 해당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되고 정전사태도 발생했지만 다행히 쓰나미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큰피해는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 지진 발생 위치. ⓒ기상청

이날 지진으로 부산뿐 아니라 울산과 경남에서도 한밤중 흔들림을 느껴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에는 800건 가량의 신고가 이어졌고 울산과 경남에서도 각각 100여건의 문의가 접수됐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된만큼 지진동을 느낄수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