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 냉동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A씨 등 공사 업체 관계자 21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 공사와 관련한 5개 업체 소속이며, 업무상 실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물류센터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업체 12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공사 관계자 14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뒤, 12·17일에도 발주사 등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토대로 A씨 등이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불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진행한 합동현장감식 결과는 다음 주 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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