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청년정책보좌관’을 선임하는 등 청년 주도형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경제실 산하 청년정책과에는 △청년정책팀 △청년지원팀 △청년일자리팀 등 3개 팀이 배치돼 청년정책 및 청년 권리보호에 관한 사항을 비롯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어 시는 청년계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처음으로 시장 직속 7급 상당의 청년정책보좌관을 신설하고 안산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이준혁(26) 씨를 이날 선임했다.
최근 안산시는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를 비롯한 각종 청년지원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2020년에는 청년인구(15~39세) 1472명이 순유입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참여 △학비 △고용 및 창업 △주거 및 생활안정 △문화 △교육 6개 분야에서 29개 청년사업을 실시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활동협의체 운영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및 장학사업 △복합청년몰 및 창업공간 운영 △청년저축계좌 및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청년예술창작소 A-빌리지 조성 등이다.
한편 안산시가 지난해 8월 만 18세 이상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는 20대의 시정 만족도·거주 만족도는 평균(68.2점·74.9점)보다 높은 70.2점, 76점으로 각각 집계돼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은 도내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청년인구 점유율이 3번째로 높은 젊은 도시”라며 “청년정책보좌관을 통해 청년계층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 듣고 시정에 반영할 것이며, 미래 안산을 이끌 청년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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