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역 고령층을 배려하는 큰 글씨 납세고지서를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큰 글씨 고지서에는 납부 금액과 납부기한, 가상 계좌 등이 중앙에 배치돼 있고, 활자도 크게 인쇄돼 있어 고령자를 비롯해 누구나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고지서는 글자 크기가 작고 납부세액, 납부기한, 납부 계좌 등 주요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고령 납세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순창군은 앞으로 등록면허세 외에도 정기분 지방세인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에도 변경된 큰 글씨 고지서로 제작·발송할 계획임을 밝혔다.
권해수 순창군 재무과장은 "맞춤형 세정운영으로 납세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납세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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