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에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가 조성된다.
사천시와 4차 산업 선도기업 ㈜스프링클라우드가 20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8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하병필, 사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홍민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박성길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사천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8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일원 9만6754제곱미터 부지에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 등을 구축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와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 체험학습 코딩교육을 위한 교육시설, 공유오피스를 포함한 창업지원센터도 설치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산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다.
시는 스프링클라우드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조성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상품 개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고용 창출 규모는 105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시작한 스프링클라우드는 민간기업 최초로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하는 등 국내에서 활발한 사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서울 상암동, 세종특별자치시, 대구광역시, 군산시 선유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운행 실증과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 세계박람회장과 엑스포공원에 자율주행 자동차와 컨텐츠를 활용한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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