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초과근무 수당 부정수령 의혹' 공무원 관련 부산시청 압수수색

매크로 이용해 시간외 수당 챙긴 공무원 2명...휴대전화·하드디스크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하여 공무원이 초과근무수당을 부정수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부산시청 정보화담당관실과 회계재산단담관실을 압수수색해 직원 휴대전화와 사무실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 부산경찰청 전경. ⓒ부산경찰청

앞서 지난해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시간외 수당을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로 공무원 A 씨와 프로그램 사용방법을 알려준 B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시 감사위는 A 씨와 B 씨가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중징계를 요구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라 세부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