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설명절에 대비해 방역과 민생 안정 등의 분야에 16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방역 친화적인 명절을 계기로 도민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북도의 종합대책은 방역의료 관리와 민생활력 회복, 지역경제 안정, 상황 대응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방역의료 관리를 위해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준수해 사적모임은 도내 전역에서 접종여부에 관계없이 6인까지만 모임이 허용된다.
또 가급적 귀성·귀향을 자제하고 3차 접종을 완료한 부모님에 한해 짧은 방문을 권고할 방침이다.
명절기간 도내 26개 봉안시설에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양시설은 연휴기간 접촉면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연휴기간 도민의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21개 응급의료기관과 366개의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해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확진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28개소를 운영하고 코로나19 치료병상을 명절 전까지 422개 추가로 준비할 계획이다.
민생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지난해 코로나19 행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한 업소에게 도비 480억원을 투입해 업소당 8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피해가 심하지만 손실보상이 미흡한 예술인, 여행업체, 택시·전세버스 운수종사자 등 특수직군 종사자에도 도비 120억원을 투입해 1인(개소)당 80만원의 민생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예술인 4000명 등 총 1만5000여명이 해당된다.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업체 당 500만원까지 명절 전에 선지급하고 방역지원금 100만원, 방역물품지원금도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총 8개 상품에 36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따뜻한 명절을 위해 저소득세대와 사회복지시설에 총 3억27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 취약계층 생산품의 우선구매도 추진한다.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지역우수상품 판매확대하고 성수품 물가·수급관리 및 유통환경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도 명절기간 동안 도민과 귀성객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상황 대응 체계를 치밀하게 유지하고 도민의 명절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쓰레기 등 편의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속도를 낮추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설 명절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명절 후 도민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 전반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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