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지난 19일 '새만금 신항 특성화 전략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제시는 지난해 2월 새만금 위원회에서 그린 수소 복합단지, 신산업 육성계획, 철송장 등 새만금 기본계획 일부가 변경돼 새만금 개발사업의 물류지원 시설인 항만 관련 계획의 재검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김제시에서는 새만금 신항을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미래산업 선도기지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된 항만으로 재검토 조성될 수 있도록 논리 및 타당성 조사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새만금 2호방조제 전면 해상에 조성하는 새만금 신항은 2040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203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6석선과 2040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3선석을 조성 계획 중으로,
1단계 사업 6선석 중 2025년 준공을 앞둔 잡화 2선석은 석탄, 광석, 곡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잡화부두로 지정돼 있고, 나머지 7선석도 잡화, 컨테이너, 자동차 전용부두 등으로 계획돼 있어 인근에서 운영 중인 항만들과 부두 기능이 유사하고 차별성이 없어, 신규 항만 개항 시 경쟁력이 떨어지고 조기 활성화가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에 김제시에서는 새만금 내외측 수상태양광 풍력발전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수소 거점 항만,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지능형·친환경 스마트 콜드체인 거점 항만 등 여러 가지 특성화 항만 육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항만분야 전문가들의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새만금 신항의 특성에 맞는 특성화 항만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항만 및 배후부지를 활성화하고 기업 유치에 필요한 기반 조성을 위해 항만배후 부지 및 새만금 항만경제특구가 신속히 계획돼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항만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들은"새만금 신항이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된 글로벌 항만으로 조기 활성화만이 전라북도 및 김제시의 매래산업의 비전이며, 항만 물류 산업의 세계적 트렌드에 부응할 수 있고 환황해권을 넘어 세계적인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구명석 김제시 개발사업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새만금 신항이 타 항만과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 항만으로 국가항만정책에 재검토 반영돼 전라북도와 김제시의 미래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번 용역을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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