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일 대체로 흐리고 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21일) 아침까지 기온이 1~4도에 머물겠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한 2도, 체감기온은 영하 1.7도로 추운 날씨는 내일(21일) 오후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점차 누그러지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30㎍/m³로 좋음, 오존 농도는 0.054ppm으로 보통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까지 제주지역은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날 자정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주 산간지역에는 올겨울 들어 눈이 쌓였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이날 현재 사제비 오름에 60.4cm, 삼각봉 49.1cm, 어리목 34cm, 한라생태숲 5.1cm의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지역은 기온이 낮은 해발고도 300m 이상 중산간 지역(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첨단로 등)에 그간 내린 비나 눈으로 인해 결빙된 곳이 많아 감속 운행 등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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