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 '퍼스트레이디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연일 비판에 나섰다.
19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더 민주당 선거대책 위원회 미래 시민광장위원회 광주본부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이 전 대표는 오전 광주 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전 대표는 7시간 통화 발언을 두고 “대통령 후보 부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라고 비판하면서 “내가 집권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김 씨의 발언은 굉장히 심각한 말이다 그런 말을 처음 듣는다"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씨는 모든 것을 공인 의식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고 개인 이해관계로 인식하는 그런 수준이란 생각을 했다"라고 비판하면서 “안희정 전 지사에 관한 언급도 대통령 후보 부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그걸 보고 (김 씨는) 영부인이 돼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퍼스트레이디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 함께 참석한 '미래 시민광장위원회' 이형석 광주본부장과 조정식 상임위원장, 정태호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은 "대선이 채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호남의 선택과 결집이 중요해졌다"라며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제4기 민주 정부를 창출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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