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올해도 순창사랑상품권을 180억원 규모로 할인 판매를 시작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기회복을 돕는다.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 대비 국비가 대폭 줄었으나, 군비를 추가 확보해 모바일·카드 상품권에 한하여 지난해와 동일하게 특별할인 10%를 적용하여 판매한다. 올해 총 발행액은 모바일·카드 상품권 150억 원 및 지류상품권 30억 원이며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 연간 500만 원이다.
순창사랑삼품권은 지난해 5월부터 지류형 상품권의 할인율이 5%로 인하되면서 상품권 구입 및 이용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4월 출시된 순창사랑카드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지류형 85억과 모바일·카드 88억 원 총 173억 원이 판매됐다.
순창사랑카드는 충전식 체크카드 형태로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지역상품권 chak(착)’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오프라인으로도 관내 농·축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순창사랑카드 발급 후 상품권 충전이 가능하며 한번 카드를 발급받으면 은행에 가지 않고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있다. 가맹점도 지류가맹점 970여개소, 모바일상품권 가맹점 606개소를 확보하여 상품권 사용에 전혀 불편이 없으며, 가맹점주도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환전이 가능하여 이용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이점이 커 환영받고 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이 순창사랑 상품권을 불법유통하고 있어 군에서는 지난해 부정유통 단속을 통해 적발된 판매환전 대행점 2곳 및 가맹점 7개소를 취소하였으며, 관련 구매자 17명에 대해서도 구매를 제한하는 등 강력 조치했다. 군은 지속적으로 상품권통합시스템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이나 환전 과다 대상업소 등에 대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역 내 소비를 위한 순창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품권 편의 향상을 위한 가맹점 확충 등 선순환 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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