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남동쪽 해상서 조업 중 선원 실종

18일 오전 우도 남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외국인 선원이 투망 작업중 실종됐다.

▲우도 남동쪽 사고 해상.ⓒ제주해양경찰청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이날 오전 조업 중이던 외국인 선원이 투망 중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투입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8분쯤 우도 남동쪽 22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여수 선적 65톤 외끌이저인망 어선 선장으로부터 선원 B씨(남 인도네시아인)가 투망 작업 중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선박에는 승선원 8명이 승선해 작업 중이었다.

서귀포해경은 이에 따라 경비함정과 파출소 구조세력에 긴급출동을 지시하고 해군과 사고해역 주변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오전 9시 현재 해경 경비함정 1척 헬기 1대 인근 조업 어선들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며 해경 경비함정, 해군 함정, 헬기가 수색 지원차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고 해상에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12-14m/s의 바람과 3m에 이르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