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힘찬병원이 지난 2020년 12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인 ‘마코’를 도입한 이래 1여년 만에 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나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주사나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나 연골이 모두 닳은 말기 관절염 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뼈를 깎아내고 관절과 연골을 대신할 인공 구조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극심한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 기능 회복과 휘어진 다리를 교정해준다.
이러한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창원힘찬병원에서는 마코 로봇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수술 전 3D CT(컴퓨터단층촬영)로 환자 무릎을 분석해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의 크기 및 삽입 위치 등을 예측한다.
수술 시 의사가 로봇팔을 잡고 뼈를 절삭하는데 계획된 수술 범위를 벗어나면 작동이 멈추기 때문에 오차를 최소화하고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고령일수록 보다 정밀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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