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찬걸 울진군수는 17일 국회 소통 간에서 열린 '정부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경북 원전 지역 피해 분석 용역' 결과 보고 기자회견장에서 현재의 에너지 전환 정책 전면 수정 요구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 김석기, 김희국, 원전 소재 지역구 국회의원, 주낙형 경주시장,이희진 영덕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 갖고 여야 당 대표 및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을 만나 피해 대책 마련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17년 10월 24일 제45회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전환 로드맵 의결을 시작으로 급작스럽게 진행된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월성 1호기 조기 폐쇄’,‘천지 원전 1,2호기 건설 백지화’등 경북 원전 지역에 심각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 산출과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도·시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해 왔다.
이날 용역 수행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은 경북지역에 계획된 원전 건설이 완전히 무산될 경우 생산 감소 15조 8135억 원, 부가가치 감소 6조 8046억 원, 고용 감소 13만 2997명의 피해가 발생하고, 지방세 및 법정지원금 6조 1944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찬 걸 울진 군수는 “울진군은 국내 최대 원전 지역으로서 원전 건설·운영에 따른 지역 내 총생산(GRDP)이 60%에 이르는 만큼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으로 지난 4년 동안 사회·경제적 손실이 가장 큰 지역이므로 이에 대한 정부의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은 울진군과 정부가 신의성실 원칙에 입각해 오랜 기간 지역갈등을 감내하며 협의·절충하여 추진되어 온 약속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정부는 4차 산업혁명으로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재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전면 수정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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