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17일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들 중 시청 간부공무원 A씨가 16일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즉시 사무실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고, 같은 부서 공무원들 22명에 대한 전수 검사결과 오후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영천에서 지난 10일부터 합숙훈련을 실시하던 D 대학 운동부 학생들 15명 중 1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부분 영천 관외 거주자로 보건당국은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각 주거지로 보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일부 시민들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한 해당 학교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
서부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전국적으로 사적 모임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단체 행사를 추진해서 집단감염이 지속되면 누가 이 상황을 책임 지느냐 제발 자영업자들 좀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D 대학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전지훈련을 떠날 수가 없어서 학교 인근에 합숙소를 마련해 훈련은 학교에서 실시한 것"이라며 "현재 모든 합숙훈련을 중단한 상태로 앞으로는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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