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여야의 설 민심잡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영남과 호남의 농민 2022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14일 오후 경남 하동군청에서 진행된 이번 지지선언에는 경상북도의회 임미애 의원과 경상남도의회 빈지태 의원 등 10여 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 영호남 농민 2022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기후위기, 식량위기 시대의 농업에 농정대전환을 이루어 백척간두에 놓인 농업을 회생시켜 농민의 삶을 질적으로 바꿀 적임자”라고 지지선언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과 함께 △지방농정 실현을 위한 국가사무의 대폭적 지방이양 △농지전수조사와 농지법 개혁을 통한 경자유전 원칙 실현 △농촌기본소득 지원 △공영도매시장 출하처 선택권 보장과 농수산물 최저가 보장 제도 도입 △소농육성정책 추진을 통한 농업회생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를 통한 식량 안보 기틀 마련 등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도 이재명 후보에게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북도의회 임미애의원은 “영호남 농민 2022명이 지역적 차이를 넘어 한국 농정대전환을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이런 제안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지지선언을 축하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