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지지선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시 출입 언론사에 배포해 ‘관권 선거’ 논란이 일고 있다.
안동시는 13일 오후 ‘안동시 공보’ 명의의 단체 메일을 통해 ‘한국장애인경상북도부모회회원 420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지지선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해당 보도자료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지역 특정 단체와 정책건의, 고충상담 등을 갖은 후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두고 지역 한 정치인은 “안동시가 시정 홍보와 전혀 무관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자료를 배포한 것은 이념을 떠나 공무원의 선거 개입으로 관권 선거 의심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해당 지지선언 관련 자료는 공식 메일을 통해서 배포된 것이 맞다"면서 "권영세 시장은 무늬만 민주당이라 보도자료 배포지시는 절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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