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을 만 7세~18세로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은 수도권 내 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기본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6일부터 만 16세~18세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시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기본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 만 13세~15세, 3월 2일부터는 만 7세~12세 청소년의 신청을 접수받는다. 수혜 대상자는 현재 약 1만 4천명에서 6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신청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게 시흥형 기본교통비 누리집이나 앱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자 편의에 맞는 전용 교통카드를 모바일과 플라스틱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기본교통비는 월 30회(일 2회) 한도로 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익월 25일 대상자의 앱으로 지급되며, 월 최대 지원 금액은 만 7세~12세 2만1900원, 만 13세~18세 3만300원이다.
모바일 교통카드는 교통비로 바로 사용 가능하며, 플라스틱 교통카드는 앱 실행 후 휴대폰에 교통카드를 접촉해 충전한 뒤에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시행 초기 부분 등교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이용자가 적었지만, 지난해 11월 전면 등교가 시행됨에 따라 신규 가입자가 많이 늘었다"며 "신청 대상자가 확대되고 신학기가 시작되면 이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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