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재 충남도의원이 지난 2019년 12월16일 충남도의회 제316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서 강력하게 주장했던 충남도립박물관 유치가 최근 가시화되고 있다.
장승재 충남도의원은 13일 "충남도가 최근 충남도립박물관 유치를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유물조사 용역비를 세웠다"면서 "도는 오는 4월부터 2024년까지 선사시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충남도 유물 조사를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도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조사 추진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유치가 된다면 약 1000억 원 규모의 복합 기능을 갖춘 충남도립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도는 △2022년 국내·외 기관, 단체 소장 유물 조사 △2023년 천안·아산·당진·서산·태안·홍성·예산·보령 등 총 8개 시·군 개인 소장 유물조사 △2024년 공주·청양·부여·서천·논산·계룡·금산 등 총 7개 시·군 개인 소장 유물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 조사를 기반으로 문체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및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승재 도의원은 "서산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백제 내포문화의 중심 도시"라며 "특히 가로림만에 위치한 지곡과 대산은 고대 중국과 백제를 해상으로 연결하는 국제 해상 교류 거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산은 고대 중국과 교류하던 국제 해상 거점이었기에 불교와 유교 그리고 천주교의 최초 유입지로 추정되고 있어 충남도립박물관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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