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6명 확진…방역당국 역학조사

경기 김포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사우동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자료사진) ⓒ경기도

첫 확진 사실은 이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한 신생아 1명이 부천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다.

방역당국은 전날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 25명, 산모 27명, 직원 30명 등 총 82명을 전수 조사해 추가로 감염 신생아 5명을 확인했다. 나머지 77명 중 7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산후조리원은 현재 전원 퇴실 상태로 임시 폐쇄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가격리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된 신생아들을 차례로 병원으로 옮길 방침"이라며 "감염 확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