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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서 수시로 파편 떨어져…현대아이파크 붕괴는 예견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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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서 수시로 파편 떨어져…현대아이파크 붕괴는 예견된 인재"

광주 행정감사서 "콘크리트 파편과 거푸집 결속 핀 수시로 낙하, 대책 요구했으나 외면"

지난해 학동 철거 참사에 이어 11일 근로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가 잇따르며 관할 지자체의 관리·감독 문제에 시민사회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광주광역시 서구 의회 정우석 의원이 “예견된 인재”라는 주장을 SNS에 게시했다.

정 의원은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는 예견된 인재다"라고 주장하며 "2020년 행정감사와 2021년 본회의 발언을 통해 공사 전반에 걸친 위법을 지적하고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낙하물 ⓒ 정우석 의원 제공

이어 정 의원은 "당시 강력하게 요구한 T/F 팀을 지난해 말 골조가 들어선 후에야 형식적 구성이 됐다"라고 지적하며 "그 당시 제기된 주민 피해 규명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감독청에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실제 정 의원은 지난해 7월 9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정 아이파크 시공과정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정 의원의 이날 발언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서 수시로 콘크리트 파편과 거푸집을 결속하는 데 사용되는 철제 핀 이 떨어진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측은 "공사 현장 낙하물로 특정할 수 없어 우리는 모른다"라며 "주민들의 민원을 그때마다 외면했다"라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이어서 정 의원은 서구청, 공사 관계자, 서구의회 의원으로 시급히 T/F팀을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 의원은 2020년 12월 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2019년 5월 13일 화정 아이파크 착공 이후로 160여 건의 주민 민원이 접수됐다"며 관련 공무원들을 추궁하고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경과를 본인의 SNS를 통해 밝히면서 "그간의 부실 여지와 위법에 대한 규명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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