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는 12일 춘천캠퍼스 KNU스타트업큐브에서 ‘일자리가 있는 대학도시,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지역·대학 토론회를 했다.
토론회에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을 비롯한 강원지역 9개 대학 총장·관계자와 이광재(원주갑)·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학도시’를 주제로, 청년에게 일자리 및 주거 기회를 대폭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및 청년창업 활성화, 산학연 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위기 극복 모멘텀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김세용 고려대학교 교수의 ‘대학이 일자리 엔진이 되는 대학도시의 전국 확산 가능성’ ▲장철성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의 ‘강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 주제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김헌영 총장이 좌장을 맡고, ▲이광재 국회의원 ▲허영 국회의원 ▲가톨릭관동대 김덕현 총장 ▲경동대 전성용 총장 ▲상지대 홍석우 총장 ▲춘천교대 이주한 총장 ▲한림대 김인영 부총장 ▲강릉원주대 신일식 산학협력단장 ▲연세대 미래캠퍼스 최항석 원주기획처장 ▲한라대 이용희 창업보육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대학과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인구 소멸로 인해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학교육 지원 확대, 지학협력 및 대학도시, 지역과 국가를 초월한 교육 등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대학과 지역의 협력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대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학의 토지문제 활용과 고등교육 예산 확대 등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난 과감한 접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대학도시가 강원도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국회 안팎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헌영 총장은 “현재의 산학연 협력 패러다임을 지역사회와 대학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지학(地學)협력’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관·단체들과 긴밀한 소통의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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