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진흡입차 동절기 미세먼지 흡입 효과적
경기 안성시가 올해 동절기 동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책의 하나로 집중관리도로를 지정해 13일부터 분진흡입차를 운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미세먼지가 높은 계절관리기간(1~3월, 12월) 동안에는 도로결빙으로 인해 살수차를 이용한 노면청소가 어려워 미세먼지 전용 분진흡입차를 임차해 노면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분진흡입차는 도로 미세먼지(PM10) 제거에 가장 효과적이고, 동절기에 도로결빙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영 시 물 튀김, 도로결빙, 이륜차 미끄러짐 사고 우려 등 각종 불편함이 초래됐으나 분진흡입차를 운영하면 이러한 불편사항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월에서 11월까지는 기존 방식과 같이 열섬효과 완화 및 도로 미세먼지 비산 방지 효과가 있는 살수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송석근 환경과장은 “살수차 운영으로 인한 차량 물 튀김, 동결사고 우려 등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자 분진흡입차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분진흡입차 효과가 입증되면 살수차 운영을 줄이고 분진흡입차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올해 저공해차 639개 보급…수소·전기차 충전시설도 확충
경기 안성시가 올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저공해차를 확대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보급하는 저공해차는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이륜차, LPG화물차 등 총 639대(작년 대비 140% 증가)이며, 지원액 예산은 114억원 규모다.
시는 저공해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안성시 현수동 86번지 일원에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소충전소 내 초급속 전기차 충전시설도 오는 4월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는 공도터미널, 농협내리지소, KT안성지사, 서운농협, 대덕우체국, 인지동 등 6개소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기로 개선해 저공해차 보급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저공해차 보급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신청방법, 지원금액 등)은 오는 2월~3월 중 안성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 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자는 차량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저공해차 보급 확대 및 충전인프라 확충이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공해차 보급사업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에 지원한 저공해차 432대(전기차 232대, 수소차 81대, 전기이륜차 45대, LPG차 74대)를 포함, 현재까지 지원한 저공해차는 총 913대이며, 2025년까지 총 3000대의 저공해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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