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근무지에 발전기금을 낼 수 있는 회사원이 몇이나 될까? 일반회사와 달리 대학이라는 곳에는 제자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수님들이 더러 발전기금을 기탁하곤 한다.
그처럼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더라도 매년 지속해서 수천여만원이라는 거금을 내 놓기는 선뜻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순천대학교 정보통신공학 여현 교수가 지난 7일 대학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탁 하여 화제다.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정보통신공학전공 여현 교수가 학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대학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에서 여현 교수는 “우리 대학의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우리 대학은 지금의 어려움을 다 같이 힘을 합쳐 이겨낼 지혜와 저력이 있기에 앞으로 훌륭한 대학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순천대 여현 교수는 2016년 5백만원 발전기금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해 말에도 1천만원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고영진 순천대 총장은 “대학 발전과 꿈을 펼칠 후학을 위해 기탁해 주신 발전기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현 교수는 1993년부터 순천대 정보통신공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u-농업 IT 응용연구센터(ITRC) 센터장, 농식품 ICT융합연구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순천대 지능형 스마트농업 Grand ICT 연구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1년 1월부터 오는 2022년 말까지 (사)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 제8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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