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 추가 됐고 사망자 1명 추가 발생했다.
전날까지 40명 안팎이던 확진자가 다시 90명 대로 급증하며 방역 당국은 주의를 요하고 있다.
지역별 1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서구 31명, 유성구 29명, 동구 14명, 중구 10명, 대덕구 6명 등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유성에 있는 호텔 남탕 이용객 6명과 가족 4명, 호텔 종사자 1명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호텔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경북 경산에서 전지훈련 온 대학 레슬링 선수단이 이용한 뒤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한 곳이다.
이 대학 레슬링 선수 20명 가운데 14명이 확진됐고 이 중 4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들과 함께 훈련한 유성구청 레슬링 선수 3명과 온천장을 이용한 1명도 오미크론에 감염됐고 10일 확진된 유성구청 레슬링 감독도 오미크론 감염자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 11명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고교 교사 등도 포함돼 있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역 오미크론 감염자는 유성구청 레슬링 감독을 포함해 10명이 추가돼, 누적 77명으로 늘었다.
또한 동구에 있는 어린이집 교사 2명과 원생 5명이 확진된 동구 A어린이집에서는 교사 1명과 원생 6명, 가족·지인 9명 등 더 확진됐다.
대덕구 체육관(누적 25명)과 서구 요양병원(누적 106명) 관련도 2명씩 추가됐다.
한편 181번째로 사망한 12490번 확진자(84세, 여)는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행복드림 요양원에서 치료 중 지난 8일 오전 사망했다.
이로써 대전의 누적 확진자수는 해외 191명 포함 12831명, 사망자는 18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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