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4시경 HDC현대산업개발에서 광주 서구 화정동에 신축 중인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건물이 붕괴되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6명이 연락 두절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건물 균열로 인한 추가 붕괴 위험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를 수습에 나선 서구청과 경찰·소방당국 관계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인명구조와 사고 원인 규명을 포함한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에도 학동에서 철거건물 붕괴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작년의 사고 이후 7개월만(사고 이후 재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신축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붕괴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발생시켜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년 11월 입주 예정이었던 아파트의 붕괴 소식을 접한 광주 시민들은 “입주 후 사고가 났으면 어쩔 뻔했나?, 대기업 건설사도 믿을 수 없는 건가”라며 부실공사에 대한 불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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