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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대구경북신공항, 항공수송역량 확보 위해 거점항공사 필요..."

'LCC본사의 지역이전 기대효과' 연구결과 발표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경북신공항'이 글로벌 관문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항공수송역량 확보가 중요한데, 역량을 갖춘 거점항공사가 필요하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이 글로벌 관문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여객 및 화물을 대상으로 항공운송서비스 제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대경연(원장 오창균) 김주석, 임규채 박사는 오는 12일 '대경 CEO Briefing' 을 통해 [LCC본사의 지역이전 기대효과]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거점항공사 운영은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의 토대

우리나라 주요 FSC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본사는 서울에 소재하고 있으며, LCC항공사와 화물전용항공사 대부분도 서울 김포공항청사 등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이 글로벌 관문기능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항공수송역량 확보가 중요하다. 항공수송역량은 글로벌 관문기능을 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시설 규모와 서비스 수준을 갖춘 공항 건설과 함께, 공항을 토대로 산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거점항공사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공항과 항공사는 동일한 여객 및 화물을 대상으로 항공운송서비스 제공이 선행되어야 한다.

항공산업의 핵심주체로 LCC항공사 부각

우리나라는 2005년 항공법 개정으로 LCC항공사 설립이 허용, 초기 저렴한 패키지 투어시장 중심으로 성장해 점차 안정·신뢰가 생기면서 개별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객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LCC항공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구조를 통한 수익 모델을 추구,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CC항공사의 빠른 성장으로 김포, 김해, 대구 등 거점공항은 여객수요 증가와 함께 여객처리능력을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LCC항공사

기존 대구공항 활성화에 LCC항공사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국제선의 인천공항 집중 및 FSC항공사 중심의 항공시장에서 대구경북은 항공여행 선택의 제약이 많았지만, 2010년대 이후 대구공항의 여객수요가 급증해 2016년 거점항공사로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다.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전체 국제노선 23곳 중 16곳(69.5%)을 운항, 코로나19이전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수송의 절반 이상(52%), 매출의 22%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대구공항은 2015년~2019년 5년간 연평균 18.1%(국제선 여객은 50.5%)로 급성장, 2016년 개항 이래 첫 흑자 운영으로 전환됐다.

코로나19이전 대한항공 등 FSC항공사의 대구공항 철수 이후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 노선도 운항함으로써 지역경제의 글로벌게이트 역할도 수행해 왔다. 

나아가 대구의 국제행사 및 축제에 항공권 지급, ‘SBS 가요대전 in Daegu’ 후원 등 지역밀착형 항공사로 인식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과 인근지역 활성화 및 신수요 창출

거점항공사는 능동적인 국제노선 확충과 수요 창출 추진의 주체가 돼, 거점항공사에 의한 공항 및 공항주변지역에 대한 직‧간접 투자가 가능하고, 신공항 건설로 글로벌 항공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 상승효과로 국제 교류 확대, MICE산업, 각종 국제 이벤트 개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대구경북의 글로벌 접근성, 연결성 개선으로 새로운 항공기반 수요가 창출되면 신산업 유치, 항공물류, 국제관광 등 산업구조 개편과 제반 경제 영역에서 입지적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지방 거점공항 활성화 자체가 대구경북의 글로벌 역량 강화로 이어져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LCC항공사 본사 이전(移轉)의 경제적 효과

대구경북지역으로 LCC(티웨이항공) 본사 이전은 기존에 발생되는 매출을 고려할 때 2019년 기준 대구지역에서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는 약 828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945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약 830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9년 매출액기준 조세유발효과는 33억 6850만 원으로 전망, 현재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본사를 대구경북으로 이전할 경우 이전비용에 대한 파급효과는 단계적 이전계획에 따라 효과가 상이하므로, 이를 고려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LCC항공사 본사 이전으로 인한 전후방연관산업 활성화, 지역 내 직접고용 창출효과 및 연관산업(항공운송서비스, 금융서비스, 운송관련서비스, 사업지원서비스업) 등 간접고용이 확대되고 신규채용에 있어서 대구경북청년 지원기회 확대 및 연관산업 확대로 질적 수준이 높은 서비스업이 확대될 것이다.

거점항공사 본사이전과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운영 방향

항공운송산업은 지역경제 주체들에게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수의 산업활동은 글로벌 공급체계에 접근하기 위해 항공운송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공항과 항공사,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성을 확보하면서도, 민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지역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점항공사 본사이전을 위해 첫째, 거점항공사 전용터미널 구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둘째, 운영자금 등 금융지원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사업장 설치를 위한 토지매입비 및 설비투자금액 등 보조금 지원, 공항시설사용료 요금 지원, 법인세, 지방세, 재산세 감면 조례 제정 등 세제상의 혜택 제공 등이 그것이다. 셋째,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항공 관련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등 경영 정보 제공, 산‧학‧정 연계 인력양성프로그램 운영, 실질적인 손실금 보존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

▲대구경북신공항ⓒ 대구시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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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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