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평택 등 경기도내 주한미군의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본격 대응에 나섰다.
도는 주한미군 확진자 급증 관련 동향과 방역 조치사항 등을 파악하고 도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7일 평택보건소를 긴급 방문, 도 비상기획관과 평택보건소 보건사업과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주한미군 확진자 급증 원인 분석과 대응방안 논의 등을 통해 방역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주한미군사령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에도 협조공문을 보내 미군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방역관리 강화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는 또 주한미군 코로나19 최신 동향 및 관련 정보 공유, 확산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경기도-평택시-외교부-주한미군 간 '코로나19 대응 워킹그룹' 회의를 이른 시일 내에 열기로 했다.
주한미군도 최근 기지 내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보건방호태세(HPCON)를 '브라보 플러스(Bravo+)'로 상향 조정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특히 △영외 취식 공간, 헬스장, 클럽 등 대면활동 시설 전면 금지 △응급상황, 보건·의료 목적 등에 한해 외부활동 가능 △업무상 필요한 경우 이외 서울지역으로 이동금지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미군,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에서도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워킹그룹 회의 개최 등 지속적인 방역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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