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심야 시간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 1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연중무휴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전문약사의 복약지도와 일반의약품 구입이 가능한 약국이다.
시는 휴일 및 심야에 문 여는 약국이 없어 필요한 시기에 의약품을 구하지 못하거나 가벼운 증상에도 응급실을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오산시약사회와 협의를 거쳐 오산시 대원로에 위치한 '광장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했다.
광장약국 이상민 대표약사는“늦은 시간까지 환자를 기다리는 만큼 힘들긴 하겠지만 심야에 약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은 “공공심야약국은 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이 약사의 복약지도하에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어 공공의료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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