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0일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겠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11일) 아침(06시~09시)부터 눈의 강도가 강해지면서 중산간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는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오늘 밤부터 모레(12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지 5~20cm(많은 곳 30cm 이상), 중산간 3~8cm, 해안에는 1~5cm 가량이다.
이날 아침(5시) 기온은 어제보다 1도 높은 6.3도로 낮 최고 기온은 평년(8~11도) 수준인 9~11도가 되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51㎍/m³, 오존농도는 0.043ppm으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고, 습도는 74%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늘(10일) 밤부터 모레(12일)까지 비나 눈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에는 낮은 구름대에 의해 갑자기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며 "기온이 낮은 산지를 중심으로 이날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리면서 등산로나 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에 미끄러운 곳이 있어 등산객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내일(11일)부터 모레(12일) 오전 사이 육상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제주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먼바다에도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전에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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