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전파력이 강한 신종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개인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전남지역 신규 확진자는 124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15개 시·군 곳곳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목포·무안에서만 72명이 확진돼 서남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남도 분석 결과 확진자의 48%가 가족·지인 간 전파 감염이 된 것으로 주요 집단발생은 유흥·체육·병원·학교시설 등에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발생 시·군에 도 신속대응반을 긴급 지원하고 밀접접촉자 분류와 전수검사 등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연관성에 대한 변이주 검사도 병행키로 했다.
또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목포·무안의 경우 이동식 선별검사소인 ‘행버스’를 목포 북항에 설치해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선별진료소 운영을 22시까지 연장에 들어간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가 원칙이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확진된 소아 또는 보호자가 돌봄 등 사유로 희망할 경우 재택치료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도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100명이며 이중 지역감염은 84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잠시 멈춤’을 적극 당부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만남은 최대한 자제, 밀폐·밀접 장소는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 실천을 주문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델타보다 2배 이상 강해 확산될 경우 위험성이 크다”며 “강력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지역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화이자 사의 팍스로비드)가 1월중 도입된다. 도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30개소의 처방을 통해 시·군별 지정된 약국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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