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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평택 창고 화재 순직 소방관 3명 질식사" 구두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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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평택 창고 화재 순직 소방관 3명 질식사" 구두소견

최근 발생한 경기 평택 냉동창고 화재사건과 관련해 순직한 소방관 3명을 부검한 결과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평택시 청북면 물류센터 화재현장. ⓒ경기도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순직 소방관 3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으며,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이에 국과수는 열에 의한 사망이나 유독성 매연 등으로 인한 질식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구두 소견을 내놨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튿날 오전 6시 32분께 큰불을 껐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재확산하며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과학수사계, 강력계를 비롯한 평택경찰서 형사 등 총 73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해당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화재 목격자와 관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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