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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로 착각해 테이저건 쐈다...무고한 시민 제압한 경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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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로 착각해 테이저건 쐈다...무고한 시민 제압한 경찰 '논란'

전북경찰청 공조요청으로 출동해 제압, 피해자 트라우마 호소하며 치료받아

부산에서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용의자로 착각해 체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부산역 역사에서 용의자를 추적하던 경찰이 30대 남성 A 씨를 무력으로 제압했다.

당시 경찰은 전북에서 흉기로 싸움을 벌였던 외국인 강력범죄 용의자를 쫓고있었고 사건과 아무런 관련없는 A 씨를 용의자로 오인한 것이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현장에서 A 씨를 제압한 경찰들은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과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부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이 테이저건까지 발사했다고 주장하며 국민신문고에 해당사건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부산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검거하던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한 사실은 맞다"라며 "피해자에게 사과한뒤 보상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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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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