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민·관 협치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올해에는 민생경제 회복을 중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끈다.
부산시는 6일 오전 새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경제전망을 논의하고 2022년도 부산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내수 및 서비스업은 회복세를 띨 것으로 보이지만, 주력산업의 회복이 제한될 것으로 보여 부산경제성장률은 2.7~3.0%(부산연구원)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경제 위협요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전망된 경제성장률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 회복', '경제체질 혁신', '미래경제 선도'를 핵심으로 ‘3대 회복, 3대 혁신, 3대 선도’ 전략을 마련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안 마련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 육성이 실시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청년 일자리 마련도 추진한다.
경제체질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지산학, 신산업 혁신 전략도 마련했다. 먼저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5G 등 디지털 경제 전환으로 초석을 다지고 기계,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기존 제조산업의 신기술 개발을통한 산업경쟁력을 확보한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요 공약인 지산학 합력을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연결하고 이러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한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의 우수한 기술이 기업에 이전되어 사업화되도록 지원한다.
미래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거점, 메가시티, 빅모멘텀 등 3가지 전략도 마련했다. 한진 CY부지, 에코델타시티, 우암동 외대 부지, 센텀 2지구, 서부산 대저 연구개발 특구, 북항 등에는 그린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특성화 거점을 형성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기반으로 수도권에 대응할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해 물류 플랫폼, 수소경제권, 광역관광 등을 준비해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도시로 뻗어나가기 위한 빅모멘텀 확보를 위해 가덕도신공항 건설,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 미래 경제성장 메가프로젝트에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 시민들에게 경제‧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해 불안심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대응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대응해 실행력을 높인다면, 2022년은 완전히 새로워진 부산, 부산시민이라는 이름이 자부심으로 기억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형준 시정 출범 후 민·관 협치 정책 발굴·집행 플랫폼으로 진행되고 있는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지난해 4월 15일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만 총 22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다양한 지역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왔다. 새로 제안된 정책은 148건에 이르렀으며 41개(28%)는 추진이 완료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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