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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택시’ 앱, 골리앗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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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택시’ 앱, 골리앗에 도전하다

가입·이용 마일리지 있고...호출비는 없고

요즘 ‘진주택시’가 대세다. ‘진주택시’는 국내 거대 플랫폼의 택시 호출 앱과 사용법이 똑같은 진주지역 택시 호출앱이다. 2016년 출시돼 진주시민에게 이미 친숙하다.

‘진주택시’가 1월 10일부터 모바일 자동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한층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결제 기능이 없던 ‘진주택시’는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결제 되는 거대 플랫폼 앱과 비교되면서 앱 사용자들로부터 개선요구가 있었던 부분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하차 시 현금이나 카드로 직접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면서 승객 뿐 아니라 기사들로부터도 큰 호응이 기대된다.

▲‘진주택시’앱.ⓒ진주시

‘진주택시’ 자동결제 시스템은 거대 플랫폼의 택시 호출 앱과 마찬가지로 승객용 앱에 최초 한 차례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다음 사용 때부터는 별다른 절차 없이 택시요금이 자동결제 되는 시스템이다.

승객이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목적지까지 예상 운행시간·요금·경로가 표출되고 등록한 카드의 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선결제가 이루어지며 하차 시 택시 미터기로 확인된 운임을 택시기사용 앱에 입력함으로써 최종 결제된다.

업그레이드된 ‘진주택시’는 승객이 부담하는 호출비가 없고, 택시 기사가 부담하는 가입비가 따로 없다. 오히려 기사에게는 진주시가 지원하는 월 1만 원의 콜 지원금이 지급된다. 말 그대로 ‘착한 호출앱’이다. 대기업 플랫폼 택시 호출 앱의 경우 승객의 선택 사항에 따른 수수료와 일정액의 택시 가맹비가 있다.

호출비 0원의 혜택과 함께 승객에게 돈 되는 서비스는 또 있다. 최초 앱 가입 시 500원, 지인에게 앱을 소개하는 친구 초대에 2000원(초대받은 사람은 1000원)의 마일리지를 준다. 또 택시 이용 시 자동결제한 금액의 2%를 마일리지로 돌려줘 다음 택시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승객 맞춤형 서비스로 ‘조용히 가고 싶어요’, ‘내비게이션에 따라 운행해 주세요’등 운행 선호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승차 정보를 가족, 지인 등과 공유할 수 있는 ‘안심서비스’도 제공, 안전성도 확보했다.

시는 2016년 출시 후 대형 플랫폼 앱에 비해 시스템의 미비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던 ‘진주택시’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호출 앱의 국내 최대 강자 대기업 플랫폼 앱을 누르고 지역 대표 호출 앱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모씨(48상평동)는 “자동결제시스템으로 결제의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으로 보여 편하게 됐다”며 “호출 시 인근에 몇 대의 택시가 있는지 지도상으로 보이는 점, 행선지까지 노선과 소요시간, 예상요금을 미리 알려준다는 점 등 다른 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고 말했다.

개인택시 진주지부 이우용 지부장은 “거대 플랫폼 택시 호출 앱은 대당 월 3만9000원의 가맹비가 있다. 우리 기사들은 진주택시를 통해 가맹비 없이 영업할 수 있어서 좋다”며 “기사의 가맹비, 승객의 호출 수수료 등 적지 않은 금액이 역외 업체의 수익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데도 상당한 의의가 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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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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