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800명대로 줄어들었고, 신규 확진자 수도 전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전날 대비 71명 감소해 882명이 됐다고 밝혔다.
종전 위중증 환자 지표가 마지막으로 800명대를 기록한 때는 작년 12월 13일 876명이다. 그로부터 24일 만에 해당 지표가 800명대로 떨어졌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9명 늘어났다. 누적 5887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90%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4444명보다 318명 감소했다. 한 주 전(12월 30일, 5037명)에 비해서는 911명 줄어들었다.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인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상단이 4000명대까지 내려온 데 이어, 병상수도 꾸준히 확충되면서 의료 대응 여력에는 확실히 숨통이 트였다.
반면 장기전에 대비하는 방역 대책이 방역패스 무효화 논란으로 인해 혼선을 빚고 있고, 거리두기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구제 논란도 갈수록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을 다른 차원에서 서서히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밤 9시부터는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주도하는 '점등시위'가 열린다. 정부 대책에 반대하는 자영업자들이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 시간인 밤 9시부터 12시까지 가게의 불을 밝혀 자영업자 관련 대책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조 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기존 손실보상 2조2000억 원에 더해 추가지원 4조3000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고, 전통시장 상인 대상 1000만 원 범위 내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 추진안도 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장기간 거리두기 대책으로 인한 손실액을 100% 보상하고, 방역패스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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