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제주 해양보호 생물인 상괭이 사체가 한림읍 협재포구와 한경면 인근 갯바위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

4일 제주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경 제주시 한림읍 협재포구 인근 갯바위에 상괭이 죽어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확인한 결과 길이 80cm 둘레 50cm 무게 약 25kg 정도의 수컷 상괭이로 부패가 심해 사후 경과는 알 수 없었다.

또 5일 오후 12시 48분경 제주시 한경면 한경 해안로 인근 갯바위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170cm 둘레 76cm 무게 약 40kg 정도의 상괭이로 부패가 심해 성별과 사후 경과는 알 수 없었고 이 두 마리 모두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지자체로 인계했다.

해경은“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등 고래류가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 등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