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공직자들 '코로나19 극복' 위해 급여 일부 반납

경기 안산시는 시민들의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윤화섭 시장을 비롯한 관내 간부급 공직자들이 급여의 일부를 반납한다고 5일 밝혔다.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이에 지방서기관(4급) 이상 공직자 등 모두 22명이 올해 인상된 보수의 1.4%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급여반납에 동참하게 된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해 대비 올해 인상된 보수의 1.4%에 추가로 직급보조비 등 수당 3개월 치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반납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에 공직자들은 급여반납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참여하는 공직자는 △본청 7개 실·국장 △상록·단원구청장 △상록·단원보건소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대부해양본부장 등 5개 사업소장 △정책보좌관 △비서실장 △대변인 △시민소통관 △감사관 등 5명까지 모두 22명이다.

김대순 부시장(2급)의 경우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에 따라 올해 인상분을 반납하는 대상 공직자에 포함됐다.

이들이 반납하는 인상분 급여 역시 관내 모든 시민에게 7만 원씩 지급되는 생활안정자금으로 활용된다.

윤 시장은 “공직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 힘을 모으는데 시장으로서 먼저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작은 정성이 모여 커다란 희망으로 바뀌듯,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사소한 부분부터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