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생명과 자동차, 조선 등 기존 수력산업의 혁신을 꾀하면서 탄소와 수소 등 신산업을 선점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5일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도정 운영 방향으로 '백년·천년 먹거리 육성을 통한 전라북도 산업혁명'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과 스마트화'를 전북 산업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또 감염병과 재난·재해, 기후위기 대응체계 구축, 민생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확충 등 9대 역점시책과 11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일상회복과 민생안정, 산업지도 재편을 이루고 생태문명의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는 밑그림을 제시했다.
송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과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전국 최초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과 함께 선도적 농민공익수당 대상 확대, 국가예산 9조원 시대 육박, 2020년 1인당 지역내 총생산 증가율 전국 2위 달성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라는 정치적 빅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삼락농정 농생명 산업 등 5대 도정 핵심 사업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전라북도 산업혁명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 도지사는 또 "이제는 친환경과 스마트화를 전라북도 산업의 정체성으로 정착시켜 산업혁명을 이루는 동력으로 삼겠다"면서 "시대의 흐름인 친환경과 스마트화를 산업에 접목해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 기존의 주력산업은 혁신을 이루고 탄소와 수소, 재생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산업은 빠르게 선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도지사는 전북도의 산업혁명이 상대적 낙후와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송 도지사는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새로운 산업이 있는 결코 남부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고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위기에도 일상 회복을 위한 방역 동참과 국난 극복을 위한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올해 9대 역점시책으로 △일상회복 최우선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과 청정전북 실현 △혁신과 선점으로 산업생태계 새롭게 구축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 선도 △친환경 스마트형 새만금개발 △일자리 창출, 투자 촉진, 중소기업 육성 민생경제 활력화 △자존의 역사‧문화와 여행‧체험‧관광 1번지 △촘촘한 복지체계와 사회안전망으로 따뜻한 전북 △인구감소 대응, 청년활성화, 균형발전 촉진을 제시했다.
또 11대 핵심 프로젝트로는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산업 기반 확대 △탄소산업 상용화 생태계 활성화 △친환경·미래차 생산거점 및 상용차 산업생태계 강화 △탄소중립 실현 선도와 지역맞춤형 유해환경 개선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구축 본격화 △생태문명시대, 청정·안전 전북여행 콘텐츠 강화 △코로나19 대응 일상과 민생활력 회복 △새만금 Tri-port 구축과 내부개발 촉진 △금융산업 기반 조성 및 금융생태계 구축 △생활의 과학화와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 △새만금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대회 체계적 준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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