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 타지역까지 원정가서 헌혈해 오던 공무원이 헌혈 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전북 정읍시 총무과에 근무하는 최천룡 팀장.
5일 정읍헌혈사랑모임에 따르면 최천룡 팀장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300회째 헌혈에 나섰다.
최 팀장은 1992년 22살의 청년시절부터 헌혈을 시작해 30여년간 전혈헌혈 10회, 혈장 및 혈소판등 성분헌혈 285회 등 총 300회 동안 사랑의 헌혈을 실천했다.
최 팀장이 지금까지 헌혈을 통해 기부한 혈액의 양은 약 16만ml에 달해, 성인남자 기준(1인 4500~5000 ml)으로 약 35명에 해당할 정도로 엄청난 양이다.
최 팀장은 "대학생 시절 선배 아버님이 백혈병 투병으로 헌혈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헌혈이 생명을 살린다'는 믿음으로 지금껏 꾸준히 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헌혈은 건강하지 못하면 실천하기 어려운 봉사로, 헌혈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 관리를 하다 보니 자신의 건강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헌혈은 다른 이의 생명도 살리지만 자신의 건강도 지켜주는 1석2조의 행복한 봉사"라며 주변에 헌혈을 권장했다.
특히, 최 팀장은 헌혈 주기일 정읍시에 있는 헌혈사랑터가 운영되지 않는 날에는 전주 등 타지의 헌혈의집을 찾아가 꼬박꼬박 헌혈을 해오며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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