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중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지표가 증가하는 수요일이 됐으나 위중증 환자 감소세는 이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전날 대비 20명 감소한 9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73명)에 이어 이날도 위중증 환자 수가 1000명 아래를 유지한 가운데, 감소세가 계속 이어졌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작년 12월 14일(906명) 이후 22일 만에 가장 적었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57명 늘어나 누적 583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0%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지역 발생 4233명, 해외 유입 211명으로 총 4444명이었다. 3000명대 초반까지 떨어진 전날(3024명)에 비해서는 1000명 넘게 증가했으나, 일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29일(5409명)에 비해서는 965명 감소했다.
통상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관련 지표에서 사라지는 수요일은 주중 코로나19 통계가 급증하는 모습을 그간 보여왔다. 이날도 확진자 지표에서 급증세가 보였으나, 우려했던 5000명 초과 수준으로 확진자가 증가하지는 않았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영향에 따라 뚜렷한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시도별 코로나19 관련 지표를 보면, 서울의 신규 확진자가 해외 유입 66명을 포함해 14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1000명 아래를 밑돌던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이날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는 1467명(해외 유입 5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와 서울에 이어 인천 271명(10명), 부산 255명(7명), 충남 139명(2명), 경남 114명(3명), 대구 112명(4명), 경북 97명, 전북 97명(4명), 광주 75명(2명), 강원 69명(1명), 충북 68명(1명), 전남 60명, 대전 51명(10명), 울산 48명(1명), 제주 43명, 세종 17명 순이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들어 하루 이상 병상대기 중인 환자는 없는 상황"이라며 "위중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병상 운영이 이뤄지도록 지속가능한 병상 확보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의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하라는 전날 사법부 결정을 두고 전 2차장은 "향후 방역패스 적용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균형 있게 운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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