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80대 노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30대 이준석 대표의 동상이몽 배가 침몰하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지지율 추락의 본질은 후보의 역량 미흡과 후보 처갓집 비리"라며 "배에 구멍이 나서 침몰하고 있는데 구멍 막을 생각은 않고 서로 선장 하겠다고 다투는 꼴"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윤석열, 김종인 결별 '저울질'
윤 후보는 5일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윤 후보 관계자는 "윤 후보의 이번 결정은 연기만 잘하라는 발언이 결정타"라며 "윤 후보와 윤 후보 측에서 상당히 분개했고, 대선후보에 대한 대외적으로도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준 셈"이라고 전했다.
당 안팎 사퇴 요구로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이준석 당 대표는 김 위원장을 겨냥한 윤 후보 측근들의 '쿠테타' 발언에 대해 "전권을 가진 총괄선대위원장이 하는 행동이 쿠데타라는 인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홍준표 "지지율 추락 본질은 후보 역량 미흡과 처갓집 비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를 두 달 앞두고 당대표를 쫓아내겠다는 발상은 대선을 포기 하자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 의원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율 추락의 본질은 후보의 역량 미흡과 후보 처갓집 비리인데 그것을 돌파할 방안 없이 당대표를 쫓아 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를 향해 "모두 화합해서 하나가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지율 추락의 본질적인 문제를 돌파하는 방안이나 강구하라"며 "더 이상 헛소리로 일부 국민들 세뇌시키는 틀튜브는 보지 말라"고 일갈했다.
이어 "배에 구멍이 나서 침몰하고 있는데 구멍 막을 생각은 않고 서로 선장 하겠다고 다투는 꼴"이라고 분개했다.
한편 일부 정치권에서는 반복되는 국민의힘 내홍에 대해 "윤 후보의 실수에 기인한 이준석 대표, 김종인 위원장과 선대위 참모들 간 갈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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