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상 896개를 추가 확보하고,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면서 도내 병상 가동률이 다소 여유를 보이고 있다.
현재(3일 오후 기준) 도내 병상 가동률 44%, 중증병상 가동률 62%로 전주 대비 각각 20%p가량 낮아졌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4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896병상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3일 저녁 8시 기준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4186개로, 이 중 1841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병상 가동률은 44%”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월 26일부터 1월 1일까지 도내 확진자가 9476명으로 전주 대비 2500명 감소하는 등 사용 병상도 줄어 병상 가동률이 전주 65%에서 21%p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환자(중증) 병상 가동률은 62%(566병상 중 349병상 사용)으로, 지난 주 81%에서 19%p 감소했다.
도는 앞으로도 행정명령과 감염병 전담병원 신규 지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병상 현황을 점검하고 확보 독려할 계획이다.
중등증 466병상, 준중증 69병상, 중증 79병상 등 총 614병상의 추가 확보가 예정됐다. 이번 주에는 시흥더봄요양병원 130병상, 새봄병원 72병상 등 219병상이 확보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8명 증가한 1872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947명 증가한 총 19만895명이다.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58명으로, 지난 한 주 사이에 120명이 추가로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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