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난해 하반기 예산 집행 전국 4위

제주도가 지난해 하반기 예산 집행률 90.82%를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했다.

▲.ⓒ제주도

제주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한 결과 90.82%의 집행률로 17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집행대상액 7조 6891억 원 중 6조 9834억 원을 집행해 행정안전부 목표(5조 8899억 원, 76.6%) 대비 1조 935억 원을 추가 집행했다. 이는 전국 평균집행률 89.33%보다 1.49%p 높은 수치다.

특히 도민생활과 직결된 소비투자 부문은 4분기 목표 대비 140.9%를 기록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위와는 21.7%p 차이를 보였다.

도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집행 목표(76.6%)보다 15.4%p 높은 92%를 자체 집행목표로 설정하고 도지사 주재 주간정책조정회의와 재정집행 점검 영상회의 등을 통해 노력했다.

또한 긴급입찰 선금집행 활성화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자금운용계획의 탄력적 운영 등을 실시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도 재정집행률 61%를 목표로 인센티브와 페널티 제도를 운영하고, 1 억 원 이상 주요사업 집행관리 카드를 작성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에도 재정집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