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일병구하기’ 대장정을 위해 6박7일 간 영남지역 17개시·군을 방문했던 민주당 순천당원들이 이재명 후보 생가터인 경북 안동을 찾아 대추나무에 ‘당선을 염원하는 리본’을 매달고 3일 오후 영남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28일 순천을 떠났던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염동섭·박종선·이향기·김선일·문선주·정규선 등 6명은(출발당시엔 7명)은 3일 오후 3시 순천대학교 정문 앞에서 ’무사귀환‘ 보고를 위한 조촐한 기자회견 자리를 갖고 영남지역 방문기를 전했다.
이들은 “산청을 거쳐 영남지방 17개시·군을 경유하여 이 후보 고향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 생가터에 있는 대추나무에 이재명 대통령당선을 염원하는 리본을 부착한 후 노무현대통령묘소 참배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출발할 때 두려움과 걱정을 안고 떠났다는 이들은 “추위와 체력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보수의 심장으로 들어가 민주당을 홍보한다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고 순천 민주당 당원들이 멀리까지 응원을 와주어 체력의 부담은 전우애로 견딜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행군을 할 때 마주치는 사람 중에 비토하시는 분도 가끔은 있었지만 음료까지 주면서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그 힘을 에너지로 승화할 수 있었다”고 영남지역의 일반적인 민심도 전했다.
특히 “다니는 곳마다 젊은 청년들의 변화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래서 행복했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청년들한테 달려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게 우리 기성세대의 의무이자 책무이다”고 강조하면서 “그래서 그 길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청년에 대해 기성세대가 가지는 책임감을 토로했다.
민주당 전남4050특별위원회 소속 이들 6명의 ‘이재명일병구하기’ 팀원들은 지난해 12월 28일 순천 팔마비 앞에서 ‘호남에서 영남으로’, ‘순천에서 안동으로’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작은 장작불이지만 횃불이 될 수 있도록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출발하여 산청에서 안동시까지 영남 17개시·군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한편 당초 출발할 때 7명 예정이었으나 이들 중 한 인사가 지난해 12월 당시 현직 공무원 신분 탓에 혹시라도 ‘선거법상 논란’이 일까봐 합류하지 않았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올해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하여 향후 당의 면접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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