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코로나19 방역상황 안정화를 위해 정부 방침에 따라 일상회복 잠시 멈춤을 2주간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 7000명과 중증환자 1000여 명 발생 등 전국적으로 의료현장 여건이 급속히 악화됨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지난해 12월 18일부터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왔다.
이후 국내 일일 확진자 수가 5000명대 이하로 줄어드는 등 강화된 방역수칙 적용이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확진자 감소추세가 초기 수준에 불과하고 위중증환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현 상황을 고려해 기존 방역수칙을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 방침을 수용해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강화된 방역수칙을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연장된 방역강화 조치 기간에는 이전과 동일하게 사적모임 인원을 4명까지 허용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행사·집회 기준, 종교시설 등 모든 사항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오후 9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업종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 체육시설이며 오락실, 멀티방, PC방,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은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2주간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는 잠시 멈춤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방역패스 등 절처한 방역수칙준수와 3차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백시는 오는 28일까지 농촌관광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코로나19 방역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농어촌민박 7곳, 농촌체험휴양마을 1곳 등 총 8곳이다.
시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소방시설 사용 및 점검, 피난과 방화시설 유지관리, 건물·전기·가스 안전관리 상태, 객실 정원 준수, 이용객 발열체크와 출입자 명부관리 등 코로나 19 대응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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