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정·투명 감사에 기여한 시민감사관 10명에 표창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외부전문가의 도정 참여 확대와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를 목표로 2019년 7월 제1기 시민감사관에 이어 올해 7월부터 제2기 시민감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임기 2년의 제2기 시민감사관은 교수, 변호사, 회계사, 토목·건축기술사 등 69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시·군 종합감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위법·부당 사항의 개선을 건의하고 시정을 요구한 7개 분야 10명을 표창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표창장은 개별로 전달했다.
표창 대상자 10명은 △감사·조사 분야 조남일, 박성종 △회계·세무 분야 최주영 △교통 분야 김병혁 △사회복지 분야 문영남, 나태균 △토목안전 분야 문병무 △토목시공 분야 이병희 △국어 분야 김명진, 육영주 등이다.
이들 시민감사관은 대형옹벽 관리실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관급공사 불공정 행위 특정감사와 시·군 종합감사에 참여해 도민의 안전을 예방하고 불합리한 절차의 개선 등에 기여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도는 시민감사관 활동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연말에 시민감사관 활동보고서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시민감사관 활동보고서에는 대형옹벽 관리실태 특정감사에 참여한 김병혁 시민감사관의 '폭설과 한파를 헤치고 시민감사관이 간다'라는 소감문 등 시민감사관 13명의 생생한 현장 감사 경험이 담겼다.
김희수 도 감사관은 “시민감사관은 공무원 내부자가 아닌 전문가 및 기관 외부의 시각으로 감사를 하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를 할 수 있으며,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등 경기도 감사행정에 소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감사관 제도를 정착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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